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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수행 “행복에 이르는 길”법문으로 회향정여 스님, 2월 15일 특별법석 펼쳐
하성미 기자  |  jayanti@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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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6  0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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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여 스님은 2월 15일 국제신문 4층에서 특별법석 ‘행복에 이르는 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채웠다. 즉문즉설을 하고 있는 정여 스님(가운데)

70살을 뜻하는 고희(古稀)는 두보의 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한 말로 ‘드물다’는 뜻이다. 드문 행적의 예로 정여 스님(전 범어사 주지)은 또 하나의 역사를 담았다. 고령의 나이로 봉암사 동안거를 성만 했을 뿐 아니라 2월 15일 국제신문 4층 강당에서 70년 동안 얻은 수행의 결과를 회향하는 특별법석을 펼쳤기 때문이다.

수행 회향하는 법문으로 고희(古稀)기념
마실상좌의식 통해 불제자 격려
즉문즉설 통한 설법의 향연
상좌 및 사부대중 500여명 참석 성황

‘행복에 이르는 길’이란 제목으로 연 특별법석은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 김해 여여정사 주지 도명 스님 및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시도회 회장,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정여 스님의 헌다 모습

법문에 앞서 정여 스님은 내빈들은 헌다와 헌화로 부처님께 공양했다. 그리고 마실상좌 의식을 열어 불법을 위해 헌신한 33명의 불제자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마실상좌는 수행자의 마음으로 상가와 함께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불사를 위해 손발이 되어 준 불자들을 의미한다.

정여 스님은 33명의 마실상좌들에게 흰색 천으로 된 카타를 목에 걸어주고 그들의 노력을 치사했다.

이어 정여 스님의 즉문즉설이 진행됐다. 패널은 정오 스님, 보혜 스님, 도명 스님, 도산 스님이 나섰으며 재가자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봉암사 수행 환경과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정여 스님은 “하루 아침에 세상이 뒤바뀌는 곳이다”며 “다시 태어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설명하기 참으로 어려운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함께 수행했던 도반들 가운데 단 한명도 나태함을 본적이 없었다. 수행 중인 스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함께 했던 도반들의 뜨거운 수행력에 힘을 얻어 정진을 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덧붙여 스님은 “수행 하는 동안 부산불자들의 응원과 돌아와 포교 할 생각을 하니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수행의 결과, 육체의 고통 등 다채로운 질문에 답을 했으며 행복에 대한 법문으로 마무리 했다.

정여 스님은 “봉암사 안거 기간은 정진하다가 삶을 회향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였다.”며 “행복에 이르는 길은 바로 수행으로 얻는 지혜와 만족함에 있다. 의식주는 풍족해졌어도 삶은 여전히 고통스럽다. 행복한 가정도 능력을 인정해주는 직장, 재산, 친구 등 각자 원하는 바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모든 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고 설법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의 법은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계율 정신과 더불어 쉼 없는 정진으로 얻는 지혜의 결과이다”며 <열반경>의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을 설명하고 생멸법에 따른 모든 집착을 놓고 고요한 열반에 들 것을 재차 강조했다.

   
▲ 참여한 500여명의 불자들은 스님의 법문에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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