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법회 대신 생명나눔 법회 개최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가 정유년 정초 기도를 회향하고 방생 법회를 대신해 불우아동시설을 방문해 생명나눔법회를 개최했다.

 내소사 2월 5일 충북 혜능보육원(원장 이정순)을 방문해 과일과 간식, 후원금을 전달했다. 내소사는 매년 정초에 봉행하던 방생법회를 대신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의 후원을 통해 생명나눔 사상을 실천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과 신도회(회장 성불화) 40여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 신도회는 방생 경비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진성스님은 “혜능 보육원은 은사스님께서도 생전에 꾸준히 후원해 오던 시설이다” 며 “방생법회를 통한 법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보육시설을 후원하는 것이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에 자리한 충북 혜능보육원은 6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사정에 의해 부모로부터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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