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주 원효 대사 뜻 펼칠 도량으로 거듭 날 것”

천년 고찰이자 신라 원효 대사가 창건한 부산 기장 장안사(주지 정오)가 설법전을 새롭게 불사한다. 앞으로 원효대사의 창건 정신인 화쟁사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기도처는 물론 ‘정법이 살아 숨 쉬는 도량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사는 2월 20일 오전 10시 경내 대웅전에서 ‘설법전 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1000일 다라니 관음기도’를 입재한다. 법사로 전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이 참석해 불사 시작을 축하하고 법문을 통해 격려할 계획이다.
장안사는 앞으로 33개월 간 관음재일 마다 정기적으로 관음기도로 정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불자들과 함께 전국의 33관음성지를 순례하고 신심을 고취 하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주지 정오 스님은 “천년 고찰로써 그 동안 역할을 다해왔지만 아쉽게도 대웅전에는 100명이 들어가기도 버거울 정도다. 또한 대웅전은 보물 제1771호로 지속적으로 보전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대웅전을 보호하고 많은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피를 경험하고 행복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시작하게 됐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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