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까지 예천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 등

▲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왼쪽)과 경북 영양군 산해리 동제나한상(오른쪽)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이 흙에서 찾은 불상을 마련한다. 27~910일 진행되는 이번 테마전시에선 소조불상 4점 및 동제불상 2점이 전시된다.

소조불상은 경북 예천 남본리유적 발굴조사서 출토된 것으로,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 제53)서 남서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과거 개심사 내 속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조나한상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제불상은 경북 양양군 산해리 하천변에서 지역민에 의해 발견됐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X선 형광분석 등 과학조사를 실시, 동제불상이 구리 95% 이상으로 구성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밖에 칼슘, 공작석 등이 검출됐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구리 표면위에 백토(칼슘)를 바르고 그 위 다시 채색안료를 칠한 것으로 보인다. 엑스레이 촬영으로 동제불상서 결실된 부분도 밝혔다소조불상도 점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번 전시가 우리나라 불교조각을 이해하고 제작기법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053)760-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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