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위, 여수 외국인보호소 참사 10주기 추모재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이하 사회노동위)211일 오후 3시 광화문 이순신 광장서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10주기 추모재를 봉행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게 이주민 정책 변화를 촉구한다.

여수 참사는 2007211일 새벽 355분경 국가 구금시설인 법무부 산하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에 화재가 발생, 구금돼있던 55명 외국인 중 10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화재 당시 대피용 철문은 열리지 않았고, 도주를 우려한 이중 잠금장치로 인해 외국인 10명은 유독가스와 연기에 질식사했다.

사회노동위 측은 여수참사 10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는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가혹한 단속추방정책을 전혀 변화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는 광역 단속팀을 늘리고 집중단속기간도 상하반기 10주간 하겠다는 등 반인권적 추방을 더 강화하는 실정이라면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고용허가제 폐지 및 반인권적 이주노동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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