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대구 대성사는 15대 주지 화산스님 이임식과 16대 주지 영제스님 진산식이 2월 1일 경내 3층 법당에서 봉행됐다.

 육법공양에 이어 진행된 이날 법회는 천태종 원로위원 대구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 ,대구불교총연합회 이사장 성문스님, 대한불교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정효정사, 대구불교사원연합회 장 선지스님,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 류병선 대구불교총연합회 신도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 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 윤수현 대성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화산스님은 “이 자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모두가 부처님의 마음씨를 닮은 착한 불자이다” 며 “새로 취임한 영제스님께 더 큰 한마음 내어주길 바라며 매순간 소중한 인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떠나 가는 것 또한 아름답다”고 말했다.

 영제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그 ‘동안 대성사를 이끌어온 화산스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구 지역의 모든 시민이 부처님을 법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조화롭고 활기찬 대성사 공동체를 다함께 만들어가기 위하여 소임을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천태종 원로위원 대구 동대사 도산스님은 “화산스님의 이임과 영제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정유년 새해를 맞아 부지런히 수행하고 근행하는 천태불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성문스님은 “대성사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원력으로 50여년을 이어온 도심포교 도량 가람에 새로 부임하신 영제스님께서는 대구불교총연합회와 대구지역 불교 발전을 위하여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대구 대성사 16대 주지에 취임한 영제스님은 1975년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구인사에서 출가해 평창 대흥사 주지를 시작으로 부산 삼양사, 서울 관문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 천태종 주요사찰 주지와 제12대, 13대 천태종 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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