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제 11대 주지 세운 스님

▲ 삼광사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

‘새불교운동’ 통한 천태종 3대 지표 실현
조직력 강화로 법회, 기도, 강좌 굳건히
생활불교 실천 통한 사회운동 펼칠 것
‘사회정화 동참 해 줄 것’ 당부 

 “‘새불교운동’으로 삼광사와 종단의 주경야선 수행종풍을 바로 세우고, 영남불교의 활성화로 한국불교발전에 이바지하고 불국토 건설에 기여하겠습니다.”

 삼광사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사진>은 새불교 운동으로 천태종 종단 3대 지표인 ‘생활불교’, ‘대중불교’, ‘애국불교’ 실현에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는 2월 1일 삼광사 불교문화회관(지관전)에서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 진산식’을 봉행했다.

세운 스님은 진산식에서 “불교적 사상이 아니면 개인과 가정, 나라의 발전도 없고 인류를 위한 불국토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승속이 함께 사찰을 운영하는 ‘새불교운동’을 통해 생활불교, 대중불교, 애국불교를 종단의 3대 지표로 공포하시고 불교 사상에 입각해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운 스님은 조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법회, 기도, 교양강좌를 철저히 관리하고 포교에 전심전력 할 것을 다짐했다.

스님은 “삼광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님과 간부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의 시스템을 강화하여 포교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신도들이 간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중불교를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합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천을 통한 바른 불교와 사회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동참과 관심을 촉구했다.

세운 스님은 참가한 대중에게 “불자라면 실생활에서 불교 정신으로 살아가는 생활불교를 실천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것은 가정에서부터 발우 공양정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며 “실생활에서 불교의 정신으로 살아가면 몸이 건강해지고, 가정이 풍요로워지며, 나아가 국가 경제와 지구환경보존, 수행 증장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금주, 금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회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먼저 삼광사를 시작으로 부산 시민의 사고를 바꾸는 계몽 운동을 실현하고 애국불교를 위해 앞장 설 의지를 밝혔다.

스님은 “가정에서는 작은 것일지 몰라도 사회, 국가적으로 보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큽니다. 각자의 기도와 수행을 통해 ‘나부터 먼저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자신을 변화 시키고, 사회를 변화 시켜서 범죄와 부조리가 없도록 사회를 정화하는데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운 스님은 1978년 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금강대 국제선원 선원장을 역임했으며, 인천 황룡사 주지, 언양 양덕사 주지로 활동하고 삼광사 제11대 주지로 임명됐다. 천태종단 소임으로는 금강대학 사무과장, 총무원 교무부 교무과장, 교무국장, 의전국장, 책임부전, 법사, 총무원 총무부 인사국장, 교육부 부장, 금강대학교 총무처장, 제13대 종의회 의원, 종헌 종법 개정위원회 위원, 관문사 성보박물관 관장, 제15대 종의회 의원, 제15대 종의회 재무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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