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4월 6일 ‘금강경 독송 정진대회’ 개최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1월 19일 신년기자회견서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월 6일, 광화문광장에서 국가 안녕과 평화를 위해 <금강경>을 독송하는 불자들의 정진대회가 열린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일환
전국 300개 사찰 동참 예정
이기흥 “불자 자부심 고취”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월 19일 전법회관 대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신년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신도회의 신년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중앙신도회의 대표 나눔문화 캠페인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국태민안 기원 전국불자 금강경 독송 정진대회’로 확대 개최된다.

이기흥 신도회장은 “지난해 행복바라미 캠페인 일환으로 순례했던 300개 사찰을 중심으로 독송 정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 인원은 2만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독송 정진대회는 불자들이 <금강경> 독송을 통해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자리로 이미 조계종 전 교구본사를 비롯해 주요사찰 동참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앙신도회 측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집행부와 전국 25개 교구 본말사 스님, 중앙신도회 임원진과 포교사, 불자 정치인과 주요 정관계 인사 등이 운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신도회는 정진대회를 통해 최근의 탈종교화 및 불자감소 현실에서 신행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가장 먼저 불자들의 자부심과 신심을 고취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불교의 사회 참여도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소 500개소를 운영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앙신도회는 4월 7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부산,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2017행복바라미 지역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1인 1불자 만들기’, ‘신도등록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평창 월정사, 속초 신흥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체육인불자연합회 등과 협력해 11월 1일 평창올림픽 성공기원법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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