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의범 정비·100년 비전 선포식 등 계획

118일 회성 통리원장 신년기자간담회 개최

올해는 진각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진각 100년을 향한 진각 새불교 운동 실천 원년의 해로 삼고, 지혜와 자주 및 화합으로 희망과 온기 넘치는 종단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118일 진각문화전승원 4층 대회의실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30대 집행부 주요 사업과 함께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회성 정사는 진각종은 올해 70주년을 맞아 의례와 의식, 교리, 문화 등을 체계화시켜 진각 역사를 바로 세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진각의범정비와 함께 불사 문화와 의례 개선 및 표준화, 의례 의식의 시각·음악적 요소 정비, 종단 유무형 문화재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각 역사자료실 신설 진각종단사(전자도서) 지속적 발간 진각 70년사 도서 및 영상콘텐츠화 진각 70년 교화를 말한다’(가칭) 학술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진각 100년을 앞두고 비전도 마련한다. 6월 창교절을 맞아 진각 100년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며, 진각 100년 준비를 위한 인재 결집인 ‘JGO 포럼설립, 진각 100년 교화 자료집 등도 준비 중이다.

회성 정사는 교구 중심의 교화 활성화 계획에 따라 교구별 특성화 사업 및 포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연수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제도를 개편해 스승들의 교화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지사업 확충과 참여기회 확대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교구와 심인당 교화의 체계화 및 활성화를 위해 포교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특화된 심인당 운영, 신규 심인당 개설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진각문화사업단(가칭) 신설 진각국제체험관 운영 국제포교사 교육 및 배치 국제구호사업 등 국제교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성 정사는 최근 불자수가 300만 명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다른 종교에 비해 신행 생활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감소 이유라 생각한다. 그래서 전통적 포교방법이 바뀌지 않으면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항상 진각종 스승들에게 강조하는 것이지만 2세 포교에 한국불교는 물론 우리 진각종의 미래가 달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회성 정사는 그동안 우리 종단은 전통불교 의식서 과감히 탈피해 도심에 심인당을 개설하고 교화에 힘써왔다진각새불교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표가 되도록 종무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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