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방배동 마지… 문성근·이규연 등 시간경매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내부 고발 활성화와 제보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내부제보실천운동. 이 운동의 확산을 돕기 위한 플리마켓이 열린다.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돼 지난 16일 출범한 내부제보실천운동은 24일 낮 12시 서울 방배동 사찰음식전문점 마지서 내부제보자를 위한 의리의리 프-으리 마켓을 소셜 펀딩 일환으로 개최한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맞서 양심을 걸고, 진실을 고발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지난해 9월부터 내부고발 당사자·종교계·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내부고발자 보호법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플리마켓은 7080을 콘셉트로 1부에서는 기부 받은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중심이다. 수공예품, 먹거리 등 판매와 함께 책 자판기 캘리그라피 힐링그림엽서 타로카페 즉석사진관 등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이규연(JTBC 탐사기획국 국장문성근(영화배우김영수(군납비리 내부제보장진수(민간인 불법사찰 양심선언백찬홍(에코피스아시아 상임이사전경원(하나고 입시부정 내부제보강유가람(다큐멘터리 감독한만수(동국대 교수김형남(신아법무법인 대표변호사김현진(()마지 대표) 등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시간 경매를 연다.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해당 인사의 시간을 구매하는 이벤트로 워렌버핏과 점심을과 유사하다. 아울러 소셜 펀딩의 특별 리워딩으로 계획 중인 강원국 청와대 연설비서관, 신경림 시인과의 만남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참석권 판매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7080 콘셉트는 단순히 복고 트렌트를 소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 민주화를 위해 치열한 사회운동을 했던 세대와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한 데 모여 고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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