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1월 20일 4번째 참사 해역 방문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을 기원하는 스님들의 기도가 다시 한 번 참사 해역에 울려퍼진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이하 사회노동위)는 1월 20일 오후 3시 진도 세월호 참사 해역서 ‘세월호의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기도법회’를 봉행한다. 지난해 7월 20일과 8월 11일, 10월 20일에 이어 4번째다.
당초 정부는 세월호 인양 시점을 2016년 7월로 발표했다. 하지만 선수들기는 7월 29일, 선미들기는 12월 19일 완료됐으며, 현재는 겨울철 조류와 해풍의 영향으로 인양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사회노동위 측은 “정부는 세월호 인양 날짜를 7월말, 8월말, 9월말, 10월말, 11월말에 이어 내년 봄까지 무려 6번 번복하면서도 국민과 세월호 가족에게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 및 관련 책임자인 해양수산부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매달 인양기도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양기도회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ㆍ허다윤 학생 가족,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스님들 등이 동참하며, 약 3시간 동안 기도와 염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