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스카우트연맹, 12~14일 청소년 인성함양 스키캠프 개최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강추위가 몰아친 1월 12일 불자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스키캠프가 열렸다. 불교스카우트연맹은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100여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화랑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청소년들은 추위도 잊은 채 스키를 즐기며 서로 우의를 쌓고, 친구를 배려하며 협동심을 길렀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산하 불교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한 화랑 스키캠프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신라시대 화랑정신을 계승해 바른 인성을 갖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2014년 처음 도입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12일 입재식에 이어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강습을 받았으며 이튿날인 13일에는 아침예불, 명상, 스키강습 등을 받았다.

인천 수미정사 최하진(10세, 여) 어린이는 “하얀 눈을 밟으며 스키 타는 것이 너무 좋았지만, 친구를 만나고 새로 친구도 사귀고 숙소에서 떠들며 노는 것도 재미 있었”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 6월 설립된 불교스카우트연맹은 미래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할 유능한 불교 인재를 길러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불교스카우트연맹은 불교교리 교육은 물론 캠핑, 하이킹, 오리엔티어링, 승마, 국궁 등 활발한 야외 활동으로 자연스레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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