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범행단, 법진 스님 규탄 시위 비판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19일 선미모(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모임)가 선학원 재단사무실 앞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법진 스님 규탄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선학원 범행단이 경거망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선학원 범행단(단장 송운)1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자처하는 여직원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고소된 것으로 현재 검찰조사 중에 있다. 고소건으로 이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서 처리를 유보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선미모는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사실인 양 선동해 이사장을 범죄자로 몰아붙이는 것도 모자라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행단은 이어 선미모가 이사장 퇴진에 집착하는 이유는 법인법 제정에 따라 선학원을 장악하려는 조계종단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즉 선미모는 조계종단의 전위부대를 자처하고 나섰고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범행단은 선미모 측에 법적 판단과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거망동 자제 선학원 창건주 분원장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 신도들을 현혹하거나 동원하는 등 이용하지 말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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