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희망씨앗월드웨어 장학기금 수여식

▲ NGO 희망씨앗월드웨어는 1월 6일 경주 동국대 100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NGO 희망씨앗월드웨어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불교 NGO 기관인 희망씨앗월드웨어가 헌 옷을 판매해 만든 기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NGO 희망씨앗월드웨어(이사장 범국·이하 희망씨앗)는 1월 6일 경주 동국대 100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NGO 희망씨앗월드웨어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희망씨앗은 티벳 난민들을 지원하고자 2015년 경주에서 창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인도 다람살라에서 유학한 이사장 범국 스님이 난민들의 현실을 보고 도와 줄 방법을 연구하며 시작한 단체로 현재 국내 봉사자 1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경주에 판매처를 두고 국내 헌옷과 모자, 가방 등을 기부 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월 울산 호계 지역으로 위치를 옮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질 예정이다.

희망씨앗은 지난 2015년 티벳 스님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는 불교 문화대학 재학생 5명에게 총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범국 스님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10년 전부터 접촉한 난민들과 접촉하고 어려운 실정을 직접 봐왔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방법을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범국 스님은 현재 동국대 경주 캠퍼스 티벳대장경 역경원에서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연구원으로 티베트어 한글 표기안과 티벳 교재발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앞으로 NGO 희망씨앗월드웨어를 정식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하고 국내 복지 활동과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국 스님은 “티벳 난민을 위한 처음 계획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수입 구조를 제공하려 했지만 내부에 해결 되지 않는 법적인 문제로 옷만 보내주고 있는 실정이다”며 “난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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