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모, 법진 스님 성추행 의혹 규탄

▲ 1월 9일 선학원 재단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운현궁SK허브 앞에서 선미모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을 규탄했다.
19, 재단사무실 앞맞불시위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선미모(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모임)법원 판단과 별개로 범계행위를 묵과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선미모는 19일 선학원 재단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운현궁SK허브 앞에서 선학원 이사회 운영정상화 및 성추행 피소 이사장 공직 사퇴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선미모는 이사장을 세 번째 연임한 법진 스님은 이사장 취임 때부터 선학원 창립정신을 계승, 청정승풍을 진작시켜 2의 정화불사를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면서 계행준수를 주장한 분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돼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선미모는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성추행 피소사건을 조사해 정관과 분원관리규정에 의해 징계해야 한다.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범계행위를 묵과해선 안 된다이사회는 법진 스님의 개인비리를 덮기 위해 재단구성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미모는 결의문을 통해 이사회는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된 이사장 법진 스님의 사직서 즉각 수리 법진 스님은 모든 공직서 물러날 것 창건주와 분원장 존중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맞은편에서는 법진 스님을 지지하는 이들이 맞불시위를 전개했다. 이들은 조계종 하수인 선미모’ ‘종단 고위직 승려의 비구니자매 성폭행엔 침묵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 맞은편에서 법진 스님을 지지하는 이들이 선미모 기자회견에 맞불시위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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