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소외계층 복지 위해

 

▲ 선운사 국장단 스님들이 고창군청을 방문해 박우정 고창군수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

조계종 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가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고창군에 기탁했다. 선운사 총무국장 심학 스님을 비롯해 교무국장 자운 스님·재무국장 수찬 스님·연수국장 원정 스님 등 국장단 스님들은 1월 4일 고창군청을 방문해 박우정 고창군수에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심학 스님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선운사 대중스님들의 원력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에는 부족한 금액이겠지만 자비나눔이 사회적으로 더욱 확대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밝아오는 아침에 닭이 힘차게 소리 내듯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선운사에서 기탁한 성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선운사는 선운사복지재단을 통해 고창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고창사회복지관과 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한편 선운사는 이에 앞서 구랍 30일 고창 석정웰파크병원(원장 김정하)과 스님 및 불자들의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 혜택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선운사 본말사 대중스님과 불자들은 석정웰파크병원의 암 면역치료 등 특화된 전문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상담 등 봉사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이번 협약으로 스님과 불자들이 진료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하 원장은 “선운사 스님과 불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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