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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교장’ 연구 韓中日 학자 한자리에고려대장경硏, 13일 국제학술회의 개최
신성민 기자  |  motp79@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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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6  15: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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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총록(고산사본) 권제2_권수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일명 ‘속장경(續藏經)’으로 잘 알려진 〈고려 제종교장(諸宗敎藏)〉에 대한 한·중·일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만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고려교장’ 실태·역사 살필 기회
한·중·일 관련학자 대거 참여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는 1월 13일 오전 10시 서울 안국동 ‘월드컬처오픈 W스테이지’에서 ‘동아시아 불교장소(佛敎章疏)와 대각국사 의천의 제종교장’을 주제로 고려교장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고려 제종교장〉은 대각국사 의천이 1091년부터 10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경율론 삼장에 대한 장소(章疏)를 수집해 간행했다. 의천은 개경 흥왕사에서 10년 동안 교장 문헌 1010부 4865권에 대한 필사와 교정, 판각, 인쇄, 검수해 흥왕사 대장전에 봉안했으나 1232년 몽고 2차 침입으로 모두 소실됐다.

그간 〈고려교장〉은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이란 고문헌에 의해서만 전해져 왔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이 문헌에 수록된 장소문헌을 일본과 중국, 국내에서 찾아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 했다.

교장 문헌들은 그간 일본과 국내 등 150여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결과 250여권이 확보돼 이에 대한 조사와 연구, 이미지 촬영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5년간 〈고려교장〉 문헌의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DB자료를 공유하는 첫 자리로 동아시아의 〈고려교장〉 문헌에 대한 실태와 연구,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는 데 의미가 크다.

논문 발제 역시 한·중·일 삼국의 관련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 학자 박용진 능인대학원대학교수는 ‘교장의 성립과 역사적 변천’을, 김성수 충주대 교수는 ‘신편제종교장총록의 조직 및 체계 서지학’을,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교장 문헌연구 및 방법론’을, 최종남 중앙승가대 교수는 ‘간경도감본 성유식론요의등초권3, 4의 판본대조 연구’를, 서대원 충북대 교수가 ‘교장의 서명에 대한 제고(Ⅱ)’를 각각 다룬다.

해외 학자는 팡광창 중국 상하이사범대 교수가 ‘약담 탁덕본(卓德本) 〈전당서호소경사결정사집〉 고려의천인쇄 휴거본’을, 오치아이 토시노리 일본 국제불교학대학원대학 교수가 ‘일본장소의 현상과 과제’을, 이시츠카 하루미치 고산지(高山寺) 책임역원이 ‘고산지본 의천록과 고산지경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지난 5년간의 ‘고려교장 결집 및 DB구축사업’은 고려대장경의 계보를 되찾고, 1232년 이후 사라졌던 고려대장경의 새로운 귀환을 통해 디지털 고려대장경의 공유를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일의 학자들이 각국에서 소장되고 있는 〈고려교장〉 문헌에 대한 실태와 연구 그리고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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