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쓰는 것. 그래서 주고받는 것. 그래서 간직하는 것. 쓰면 쓸수록 줄지 않고 쌓여 가는 것. 그 어딘가에 반드시 쌓이는 것. 결국 내 앞에 쌓이는 것.

누군가 겨울 언덕 위에 그렇게 써 놓았다. 마음 심(). 어디선가 새들의 발자국 소리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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