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경영

위오기 지음|공주대출판부 펴냄|2만원
“강의를 듣게 되면서 알아차림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자애 명상과 관용 명상을 실시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협성대 정규진>

공주대 경영학과 위오기 교수는 열린사이버대학 컨소시움 교양강좌를 운영하면서 대학정규학점 강좌인 <명상과 마음경영>을 개설해 대학생들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수강할 수 있게 했다. 처음에는 경영학 교수가 왜 명상 강좌를 하냐고 의아해 했던 이들이 이제는 그의 팬이 됐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 변화를 느꼈고 그것이 일상의 삶에 긍정적 효과를 주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그가 펴낸 <마음경영>은 강의 교재로 쓰던 내용을 일반인들이 보기 쉽게 만들어 함께 따라 할 수 있게 재구성했다. 저자는 “내 인생서 사마타와 위빠사나 이 두 가지 바른 명상법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다”며 “세상에는 죽어서 못 갖고 가는 재산과 가지고 갈 수 있는 재산 두 가지가 있는데 명상의 결과로 정화된 마음만은 죽어서도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이기에 명상 대중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실제로 위 교수는 20년 가까이 파아욱센터를 비롯해 고엔카센터, 참매센터 및 보리수 선원서 수행했고, 호두마을과 보리수 선원서 명상 지도를 해온 명상 전문가이다.

이번 책에는 명상 준비단계부터 물질과 마음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일상생활서 어떻게 알아차림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13가지 수행법을 통해 바른 수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전의 음성 파일 내용을 문자로 모두 옮겨서 누구나 책을 보고 명상을 따라할 수 있게 보완 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저의 명상 체험으로 말하자면 우선 몸의 나쁜 병들이 거의 다 없어졌으며, 엄청난 몸과 마음의 고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면서 그것들의 덩어리가 와해되고 무너지며 무수한 지혜가 생겨나 탐진치로부터 상당히 자유롭게 됐다”며 “이전에는 세상 모든 고민을 짊어진 사람처럼 고민에 빠져있던 제가 요즈음에는 전혀 고민 없이 평탄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에는 ‘명상실습 보고서’와 ‘수강생 소감문 모음’도 넣어 실생활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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