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불교연합회, 장학금 전달식 개최

▲ 사상구불교연합회는 12월 26일 부산 운수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인재불사에 더욱 앞 장 설 것을 천명했다.

40여 회원 스님, 십시일반 모아
인재불사 및 지역민 위한 나눔 이끌어
“스님께 받는 장학금 처음, 꿈 위해 나아 갈 것”
열악한 사상구 위한 자비 보살행 천명

부산 사상구 지역의 스님들이 불교 인재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상구불교연합회(회장 유정)는 12월 26일 운수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장학금 전달식은 연말을 맞아 사찰 내에 학생들을 초대하고 불교인재 동량으로 성장해 줄 것을 발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다음 해에 진행 할 인재불사를 위해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다. 사상구불교연합회는 이날 전달식 외에도 매달 마다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그 의지가 특별하다.

회원 스님들은 장학금 후원을 위해 일 년 동안 자비로 십시일반 회비를 모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일 찻집을 개최해 사상구 불자들이 나눔에 함께 동참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자비 실천 지역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회장 유정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성문 스님 및 회원 스님들과 학부모 및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 회장 유정 스님은 학생들이 꿈을 위해 더욱 탁마하고 성장 해 줄 것을 발원했다. 아울러 회원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유정 스님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더욱 학업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 스님은 “여러분 스스로가 탁마하고 정진하셔서 꿈을 성취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이 행사가 여러분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회원 스님들도 바라는 바 없이 함께 마음 내고 동참해 주시고 나눔을 이어 가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상갑 사상구불교연합신도회장도 재가 신도를 대표해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발원했다. 또한 한 해 동안 지역에 정신적 기둥으로 활동한 스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렸다.

이상갑 회장은 “한 해 동안 국가적으로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는데 사상구 내에서 스님께서 저희들을 위로해주시고 도와 주셔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지혜롭게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스님들께서 정성으로 모은 장학금이 학생들의 성장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한 20여명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스님들의 나눔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형민(해동고1)학생 외 4명은 “학교 불교학생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스님께 장학금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며 “이 마음을 잘 간직해 앞으로 더욱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불교 활동도 잘 이어 갈 것이다”고 답했다.

김나영(주례여중1) 학생은 “반야정사에서 신행 활동하고 계신 어머니가 기도 해주시고 활동 해 주셔서 이렇게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꿈이 정신과 의사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꿈을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상구불교연합회는 매년 장학금 인재 불사 뿐 아니라 논산 훈련소 군포교 활동, 경로 잔치, 부산불교연합회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불교 문화재 발굴 및 양성, 경승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하고 있다.

▲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 된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

한편, 이날 사상구불교연합회는 총회를 개최하고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성문 스님은 “회장 유정 스님께서 활동을 너무나 잘 해 오셔서 어깨가 무겁다. 인재 불사는 저희 연합회의 전통으로 삼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다”며 “지역 사회 포교를 위해 나눔 바자회, 불우이웃 돕기, 경승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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