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해인사 대적광전서

 

조계종 제10대 종정 혜암당 성관 스님의 15주기 추모재가 12월 15일 해인사 대적광전서 열렸다.〈사진〉 이날 추모재에는 방장 원각 스님을 비롯해 주지 향적 스님 등 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날 성관 스님의 “열반과 생사가 둘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다”는 육성법문이 진행됐다.

성관 스님은 1920년 3월 22일 전남 장성서 출생해 17세에 일본으로 유학, 동양철학을 공부하던 중 ‘조사어록’을 보고 출가를 결심했다. 1946년 해인사에 입산해 인곡 스님을 은사로, 효봉 스님을 계사로 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1999년 조계종 제10대 종정으로 추대된 바 있다. 법납 56세, 세수 82세로 지난 2001년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인과가 역연하니, 오로지 목숨을 걸고 참선수행 잘하라”는 당부를 남기고 입적했다.

손문철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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