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하·이정서 작가, 스페이선+서 2인展

▲ 이정서 작가의 작품 ‘반가사유상’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서울 삼청동 스페이스 선+은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박선하·이정서 작가의 2인전 ‘언저리’를 개최한다.

박선하·이정서 작가는 공통적으로 언저리, 경계의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박선하 작가는 주변인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계기로 살아있는 식물과, 죽어 있지만 살아있는 듯한 박제라는 오브제를 병치한다. 또, 직접 박제를 하면서 존재에 대해 느끼는 상이한 감정을 두 화면의 비디오를 사용하여 그 자신의 손짓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모든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다.

이정서 작가의 부처와 자개 작업은 한과 연민, 죽음과 삶, 깨달음과 번뇌 등 인간이 가지는 서로 다른 감각들의 경계선, 그 언저리를 형상화한다. 부처의 형상을 통해 인간 내면의 끊임없는 깨달음과 번뇌를, 자개와 같이 표현한 페인팅 작품을 통해 한과 슬픔의 언저리를 표현했다. (02) 73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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