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암연합회, 12월 10일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5천장

 

▲ 군산불교사암연합회 스님과 군산불교자원봉사단 불자들이 저소득가정에 연탄을 옮기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군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연, 상주사 주지)가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자비의 연탄을 나눠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들은 12월 10일 군산시 구암동 인근 달동네 17가구에 자비의 연탄 5000여장을 전달했다.

상주사 도연 스님, 동국사 종걸 스님, 흥천사 법희 스님, 은적사 석초 스님, 정안사 정안 스님, 성흥사 송월 스님, 수도암 무진 스님 등 군산사암연합회 소속 스님과 불자 100여 명은 군산시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각 연탄 300장씩 직접 배달했다.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 스님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연탄나눔 행사를 계획했다”며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암연합회가 처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그동안 군산불교계의 대사회적 활동이 많이 미진했다”며 “사암연합회 스님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일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한 군산불교자원봉사단 여여심 불자는 “타 종교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불자로서 내심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면서 “지역불자들이 앞으로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들에게 보살의 손길을 내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사암연합회는 군산지역 종교인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군산 4대종교인 평화합창제를 주관하는 등 종교간 소통과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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