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김연지 씨 선발

▲ 장학금을 수여받은 유학생들. 왼쪽부터 김연지 씨(한국), 양루오웨이 씨(중국), 린펀먀오 스님(대만), 응우엔 퉁 쟝 스님(베트남).

[현대불교=주성원 객원기자] 일본 간사이(?西) 지역 승려와 불교관계자들이 결성해 만든 불교그룹(회장 오타니 기하쿠, 진종불광사파 총장)이 불교학 전공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1210일 보도했다.

불교그룹은 9일 교토시(京都市) 시모교구(下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불교를 배우는 유학생 4명에게 각각 장학금 25만 엔(25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불교그룹이 개최한 명승명가서예전에서 작품의 매각 대금 및 기부금의 일부를 사용한 것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4명의 유학생은 류코쿠(龍谷) 대학 박사과정의 한국인 유학생 김연지 씨를 비롯해 오타니(大谷) 대학 석사과정의 베트남 유학생 응우엔 퉁 쟝(NGUYEN TUONG GIANG) 스님, 하나조노(花園)대학원 린펀먀오(林芬妙) 스님, 불교대학 불교학과 학부과정 중국인 유학생 양루오웨이(楊若薇) 씨이다.

이중 한국인 유학생 김연지 씨는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 석사를 마친 후 일본 류코쿠 대학으로 유학, 이리사와 타카시(入澤崇) 교수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Borobudur)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불교 신자들과 뜻있는 스님들이 모여 결성된 불교 친목단체 불교그룹은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 및 네팔 초등학교 건설 지원, 일본 쿠마모토(熊本) 지진 피해복구비용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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