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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 사회문제 토론의 장으로일본 서정사, 지역주민-전문가 토론 공간 제공
주성원 객원기자  |  webmaster@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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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6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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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사서 각종 현안을 토론하고 있다.

[현대불교=주성원 객원기자] 법회 공간이 아닌, 각종 사회현안을 토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찰이 있어 화제다.

일본의 산케이(産經) 신문129일자 기사를 통해 자살방지 대책, 성소수자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에 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서정사(西正寺)를 소개했다.

효고현(兵庫縣) 아마가사키시(尼崎市)에 있는 정토진종혼간지파(淨土?宗本願寺派)의 서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지역 전문가들을 초빙,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한 정기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불상이 안치된 서정사 본당에는 연령과 직업이 다양한 지역 주민들이 모여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강연을 열고 토론회를 갖는다. 30명 인원이 참가하며 전문가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4~5명씩 모여 토론회를 벌인다. 참가자 대부분은 사찰 신도가 아니다.

이를 통해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게 되고, 불교행사가 대부분이었던 사찰은 주민들의 문제해결을 논의하는 장소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사찰에서 법회가 아니라 왜 사회문제를 다루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절의 부주지인 나카히라 료고(中平了悟39) 스님은 사회를 배우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소가 지역에는 없었다. 사람들이 다양한 물음을 갖고 방문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스님은 삶에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마을 전문가들을 연결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사찰을 지역 사회에 회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 처음 참여한 대학생 나미야마 요시미(浪山喜美22) 씨는 대학 강의와 달라 신선하다.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 할 때의 어려움도 알게 돼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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