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일광사에 십일면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 나투었다.

정읍 일광사(주지 승천)는 12월 5일 십일면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봉안 및 점안식을 봉행했다.〈사진〉 법회에는 김제 은적사 도일 스님, 익산 관음사 정수 스님, 마이산 탑사 진성 스님을 비롯해 마하연승가회 스님들과 김생기 정읍시장, 정인택 前대불청 전북지구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새로 조성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에 경전과 다라니 등의 복장을 봉안하는 복장의식과 생명을 불어넣는 점안식은 전북무형문화재 18호 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집전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주지 승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조성불사에 동참해준 모든 불자들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고 진리로 이끄는 보살이다. 일광사가 불자 여러분들의 신행생활에 도움을 주고 기도와 정진을 멈추지 않는 도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전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은 약 3m 높이의 통나무로 제작됐으며 십일면 부처님을 상두로 49수지와 천수천안으로 광배와 좌상을 조성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