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교시국회의,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환영문’ 발표

[현대불교=박아름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반대 56·무효 7·기권 2표로 가결된 가운데, 범불교계는 가결 직후 국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129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환영합니다란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준엄한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박 대통령 탄핵안을 의결한 국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범불교시국회의는 헌법재판소의 추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헌재는 헌법질서와 국민 주권이 오롯이 지켜지길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합리적 판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 또한 국정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헌재 판결 여부와 관계 없이 국민과 국회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 다음은 성명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환영합니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국민들의 준엄한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제18대 국회가 된 것에 대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부디 헌법재판소는 헌법질서와 국민의 주권이 오롯이 지켜지길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또한 국정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 절차를 진행해 주실 것도 당부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과 국회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의 탄핵여부 결정 이전에라도 즉각 퇴진하길 요구합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다시 새롭게 세우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불기2560(2016)129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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