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큰 차이 없이 사업 진행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약 8천만원 증가한 12억941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7월 인상한 회비 반영에 따른 것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이하 종단협)는 12월 7일 한국불교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불기2560(2016)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8억4110만원, 특별회계 4억5300만원이다.
종단협은 내년 1월 조계사 대웅전서 봉행되는 한국불교 발전과 사회안녕을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예년과 큰 차이 없이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 △회원종단 연수교육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소년 초청 한국문화체험사업 △한국불교 소개 외국어책자 발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지정기부금영수증 발급 관련 보고가 진행됐다. 매년 국세청이 공개하는 기부금영수증 부정발급 단체현황서 불교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의다. 불교계는 2014년 102개 중 89개, 2015년 63개 중 55개 사찰 등이 기부금영수증 부정발급에 적발됐다. 아울러 회원종단 대표 교체에 따른 임원 변경도 이뤄졌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이 부회장으로, 진각종 총무부장 호당 정사가 상임이사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