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 선정 결과 발표… 12월 11일 시상식

제5회 전법학술상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진무(원광대 강사)·조현봉(동국대 강사)·최원섭(금강대 HK연구교수)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전법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전법학술상 올해 수상자로 김진무(원광대 강사)·조현봉(동국대 강사)·최원섭(금강대 HK연구교수)이 선정됐다. 대상인 바라밀상은 수상자 없음으로 결정됐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은 심사회의를 열고 올해 전법학술상 수상자를 이 같이 결정했다.  김진무 박사는 논문 ‘청대(淸代) 팽제청(彭際淸)의 불교부흥과 거사불교(居士佛敎)’, 조현봉 박사는 ‘협조적 전법교화 체제 활성화를 위한 재가 포교사 리더십에 관한 연구’, 최원섭 교수는 ‘방송 매개 전법을 위한 불교 콘텐츠 구성 방향’으로 전법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박사의 논문은 재가자 중심의 거사불교가 중국 불교에 중대한 사상사적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현재에도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논문으로 평가됐으며, 조 박사의 논문도 재가 포교사 능력을 향상시켜 종단의 포교정책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교수가 논문을 통해 제안한 불교 매뉴얼 마련과 불교콘텐츠 포털센터 구축 방안은 그간 방송 제작자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요구들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잠실 불광사 보광당에서 진행하며, 시상식에 이어 수상논문에 대한 발표회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각 300만원씩이 수여되며, 불광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전법학연구〉 제11호에 논문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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