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법륜사, 혜초 스님 초청, 설법전 석가불 개금불사 회향

 

11월 20일 광주 법륜사서 봉행된 설법전 석가모니불 개금불사 회향법회.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태고종 광주지역 불자들이 개금불사 원만회향을 기념해 이 같은 원력을 정진으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태고종 광주 법륜사(주지 월인)1120일 설법전 석가모니불 개금불사 회향과 함께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혜초 스님, 지암 스님(태고종 원로의원), 호산 스님(태고종 광주전남 종무원장), ()전통불교영산보존회 회원 스님과 200여 명의 신도들이 동참해 설법전을 가득 메웠다.
 
개금불사회양에는 광주전통불교영산보존회의 '광주영산재' 시연이 함께 열렸다.
지난 1113일 입재를 시작으로 8일 간의 기도에 이어 이날 회향한 법회는 오전 10시 종사이운, 종정 법어, 영산작법과 천수바라 등이 펼쳐져 부처님 개금불사 회향을 축하했다. 특히 광주시 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된 ()전통불교영산보존회 광주영산재의 시연이 펼쳐져 회향의 의미를 더했다.
 
종정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신도라면 누구나 소원이 있을 때 절에 찾아와 부처님께 기도를 올린다. 하지만 일념으로 기도를 해야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면서 법륜사는 오랜 기간 지역에서 수행정진을 열심히 하는 도량으로 오늘 부처님께 새로운 옷을 입혀드리는 공덕으로 많은 신도들에게 큰 복()이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불자들은 여기에 단순하게 머물지 않고 끝없이 정진해 법륜사가 광주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 월인 스님은 인사말에서 불자님들의 지극정성으로 새로운 부처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종정 스님 말씀을 깊이 새겨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좋은 도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금한 석가모니불은 법륜사 창건 이후 20여 년간 도량을 지켜온 본존불의 일부 법신(法身)이 손상돼 불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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