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락가사 회주 법진 스님 ‘해인승가상’ 수상

[현대불교=김주일 기자] “조계종서 타종단으로 이적한 졸업생 중 해인승가상을 받은 스님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압니다. 종단을 초월해 수행자로서 열심히 살라는 경책으로 알겠습니다.”

태고종 보타락가사 회주 법진 스님〈사진 위 오른쪽〉이 2016 해인승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는 11월 21일 해인사 관음전서 열린 정기총회서 해인승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법진 스님에게 수여된 해인승가상은 해인승가대학을 빛낸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법진 스님은 “동창회원들 중에 유일하게 홍가사를 수하고 총회에 참석하는 저를 한 번도 편애하지 않는 모습을 그동안 지켜보면서 해인승가대학이야말로 겉모습에 차별을 두지 않는 한국불교 최고의 승가대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법진 스님은 태고종 중앙종회의원과 종무원장 등을 두루 거친 중진이다. 한편 법진 스님은 이번에 상금으로 수여받은 100만원을 장학회장 보광 스님에게 장학발전 기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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