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결사 정신 잇길”

 

 팔공산 영천 거조사(주지 태관)는 10월 29일 오백나한상을 모신 영산전(국보 제14호) 앞마당서 나한대재를 봉행했다.

주지 태관 스님은 “거조사는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수행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이루는 근본도량으로, 보조 지눌 스님의 1000년 정혜결사 정신을 이어 자비와 평화의 불국정토를 이루는 나한대재를 봉행한다”며 “6가지 공양을 올려 정법 실현을 위한 서원을 세우고, 고통서 벗어나 희망의 삶을 이루는 공덕을 쌓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조사 나한대재는 고려시대 국난 극복 등을 기원하며 봉행됐으나 조선시대 이후 맥이 끊어졌다. 거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이를 복원해 매년 봉행하고 있다. 손문철 대구지사장

▲ 나한대재에 참석한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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