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신축도량 개원식 및 청동오백나한 점안 법회

▲ 성암사가 11월 6일 '신축도량 개원식 및 청동오백나한 점안법회'를 경내 특설 무대에서 개최했다. 주지 응현 스님은 개원식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며 포교와 교육 도량으로 매진 할 것을 서원했다.

도량 불사 신축, 포교 서원
경남불교대학 동문 및 불자들 힘 모아
극락전 죽림당 등 가람 7군데 선보여
사부대중 500여명 참석 환호

성암사(주지 응현)가 도량 불사를 마무리 하고 100만 불자 포교 양성터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성암사는 11월 6일 ‘신축도량 개원식 및 청동오백나한 점안법회’를 경내 특설무대에서 봉행했다.

성암사는 신축한 도량을 통해 현대불교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며 100만 불자 포교 도량으로 도약 할 것을 서원했다. 아울러 성암사 경남불교대학 동문과 불자들이 합심해 일군 도량으로 의미가 깊다.

▲ 성암사는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해 불사 진행 가운데 수고한 노력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개원식은 오백나한 점안식으로 시작을 알리며 내빈들의 축하 속에 테이프 컷팅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경과보고를 통해 과정을 설명하며 감사패와 공로패 증정으로 불사 기간 동안 수고한 대중들을 격려했다. 감사패는 오백나한 조성 불사에 힘쓴 송창일 천종사 대표와 배익부 건축가, 장필규 (주)경도건축 대표가 받았다. 공로패는 곽성규 성암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김상규 경남불교대학 총동창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행사는 내빈 소개 및 축사, 주지 스님 인사말씀,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의 법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특히 많은 내빈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비롯해 오세암 주지 각일 스님, 기장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청련암 주지 무구 스님, 김해 연화사 주지 의정 스님, 지리산 칠불암 주지 도응 스님과 이영숙 코모도 호텔 회장, 김수현 BTN 불교 TV 부산 지사장, 최효섭 대원플러스 사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주지 응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응현 스님은 “160명의 모든 소임자와 3만여명의 우리 성암사 신도님들께 성심으로 깊은 감사를 올리며 오늘 자리를 빛내 준 대덕 스님과 내외빈께도 손 모아서 깊은 축원을 올리겠다”며 “가시 밭길의 능선을 지나 눈물의 강을 17년 넘게 달려왔다. 불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성암사 불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이번 불사를 통해 불교의 참된 뜻을 알고 정진 할 것을 당부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성대한 점안 법회에서 여러분이 알 것은 마음 밖의 부처가 아닌 자신을 주인공 삼는 마음 수행을 닦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며 “불교를 믿는 이유는 고통을 멀리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인데 스스로 자문하고 앞으로 수행의 길을 바로  점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 성암사 신축도량 불사 개원 법회에서 불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불사 기간 동안 불자들은 '108 산사 순례단'을 조직해 5년 동안 기도하며'108 연꽃모임'을 결성해 불사터 매입에 앞장섰다.

한편 성암사 불사에는 신도들의 협력이 함께 해 의미가 깊다. 성암사 신도들은 1999년 주지로 부임한 응현 스님의 서원인 화엄도량 백만불자 양성에 동참하고 불교교육도량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섰다. 성암사 경남불교대학 동문은 2010년 10월 다라니 기도 순례단을 결성하고 매달 1000여명의 불자가 참여한 가운데 108산사순례를 시작해 5년 동안 총 2회 진행했다. 이어 2008년에는 한평 불사 운동을 위해 ‘108 연꽃모임’을 결성하고 터를 매입해 2014년 7월 도량 기공식을 시작으로 2년 간의 공사를 마무리 했다. 성암사는 이번 개원식에서 오백나한전 외에도 공양간, 청풍당, 극락전, 죽림당, 송림다원, 야외삼존불, 2층 야외 법당을 함께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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