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아 지도자 포럼 개최

▲ 파라미타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도자 포럼 및 워크샵을 부산 홍법사 교육관에서 11월 5일 진행했다.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이하 파라미타)가 청소년포교기관으로 유일한 파라미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종단의 관심을 촉구하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파라미타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도자 포럼 및 워크샵을 부산 홍법사 교육관에서 11월 5일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은 20년 동안의 활동을 반성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발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 사무총장 성진 스님은 기조 강연에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임을 설명하고 청소년 포교 기관으로 유일한 파라미타의 중요성을 장조했다.

‘파라미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은 성진 스님(파라미타 사무총장)은 “파라미타는 불교의 유일한 청소년 포교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종단의 관심이 부족해 홀로 선 고아와 같은 상태였다”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님은 국내 사립과 국립 등 전국 학교 1만5260개 가운데 불교 종립 학교는 초등학교 1개, 중학교는 16개, 고등학교는 17개 인 상황 분포를 설명했다. 성진 스님은 “파라미타 외엔 청소년에게 불교를 현재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며 “요즘처럼 바쁜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절을 찾는 건 앞으로 더 힘들어진다”고 파라미타를 통한 포교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진 스님은 파라미타 활동의 바탕에는 사찰이 언제나 연계 되어 있어야 하며 사찰과 학교 간의 소통을 위해 반드시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사무처의 역할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같은 불교문화를 토대로 한 활동을 더욱 개발하고 해외 봉사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 학교 내에서 활동하는 교사들과 교법사들은 파라미타 활동에서 학생들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 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브랜드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이학주 동대부여중 교법사는 ‘파라미타 향후 발전 계획을 위한 핵심과제 마련’이란 주제에서 이 시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학주 교법사는 “요즘 시대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그들에게 파라미타 만이 전해 줄 수 있는 메시지들을 마련해 참여하는 학생들이 평안과 행복을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 외 주제 발표는 이기석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처장의 ‘파라미타 주요 활동 확대 방안(국제 교류 봉사활동 중심)’과 엄태호 광신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분회와 사찰연계를 통한 청소년법회 활성방안 마련’을 위한 주제로 이어 갔다.
▲ 회장 심산 스님은 포럼을 통해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더욱 발전하고 포교를 위해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회장 심산 스님은 “오늘 논의 되는 내용들이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되고 발전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위한 열정적인 모습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포럼에는 회장 심산 스님, 사무총장 성진 스님, 배한욱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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