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경로잔치서 장학금 전달

▲ 혜원정사는 10월 29일 경로잔치를 경내에서 개최했다. 1993년 부터 지역민을 위해 개최한 경로잔치는 매년 1200여명이 참석하는 마을잔치와 나눔의 자리로 자리 잡았다. 회주 원허 스님과 장학금을 받은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

부산 혜원정사(회주 원허)가 연제구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잔치를 23년 동안 이어가고 있다.

혜원정사는 10월 29일 경내에서 이웃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1993년부터 시작한 경로잔치에는 매년 1200여명이 찾고 있는 마을잔치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나눔을 위한 회향의 자리로 뜻을 모으고 있다.

혜원정사는 이날 경로잔치에서 정성으로 지은 음식을 나눌 뿐 아니라 공연을 통한 잔치로 흥겨움을 더했다. 또한 장학금으로 인재불사에 앞장서며 장수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상, 결혼 후 동거동락의 시간을 축하하는 화목상을 수여해 행복을 발원하는 자리로 열었다.
▲ 장수상과 화목상을 수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회주 원허 스님

경로잔치는 먼저 1부 개회식에서 장학금 및 장수상, 화목상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학금은 고산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고산장학회에서 동국대 3학년 법수 스님을 비롯한 대학생 20명, 조정현 김해임호고 1학년 등 고등학생 총 3명에게 전달했다. 이어 혜원정사에서 준비한 장학금을 32명의 지역 학생에게 전달하고 학업을 위해 노력 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상은 부산 거제동의 이점순 어르신과 김달용 어르신이 받았으며 화목상은 거제동의 김일원, 박성념 부부, 연산동의 유칠준, 류병재 부부가 받았다.
▲ 회주 원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기원했다.

회주 원허 스님은 “우리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해 주신 어르신들이 건강을 발원한다”며 “오늘 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회주 원허 스님, 연제구불교연합회 회장 무관 스님 및 회원 스님, 이성수 혜원정사 신도회장, 권오공 혜원정사 신도회 수석부회장, 김해영 국회의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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