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가 화엄 십찰 가운데 하나로 창건한 금정총림 범어사가 천일동안 화엄 법석을 마련한다.

범어사(주지 경선)는 ‘53선지식 천일화엄대법회’를 11월 29일 오전 10시 보제루에서 대강백 무비 스님의 법석으로 첫 시작을 알린다.

‘53선지식 천일화엄대법회’는 범어사가 화엄의 뜻으로 창건 된 의미를 강조하고 불도 부산에 화엄의 뜻을 널리 펼치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 범어사는 매월 초하루마다 선지식을 초대해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펼치는 구법여행을 설명한다. 또한 범어사가 공식 법석으로 처음 개최하는 화엄대법회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천일화엄대법회에 앞서 범어사는 11월 1일~3일 동안 매일 보제루에서 ‘53선지식 천일 화엄대법회 특강’도 연다. 이 시간은 <화엄경>의 전체 개요 내용을 이 시대 대강백의 깊이 있는 설명으로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강 기간에는 불국사 덕민 스님(불국사 승가대학장), 범어사 무비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통도사 지안 스님(조계종 고시위원장)이 차례로 나선다.

시간은 오전 10시이며 누구나 동참 가능하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범어사는 화엄 십찰 중 하나이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이라는 역할에 맞는 법석이라 생각된다. 불도 부산에 화엄 종찰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한 법석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매월 화엄의 법석에서 법희선열의 참된 행복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의)051-508-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