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2표 중 294표 얻어, 임기 2021년 2월까지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61, 수영연맹 회장)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이기흥 후보는 10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3번으로 나와 총 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당초 세간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81표차(213)로 따돌리고 사상 첫 통합체육회 수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구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한 이후 처음 선출하는 초대회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기존 50여 명이 투표하던 방식을 개선, 선거인단을 1405명으로 확대해 민주성과 대표성을 높였다. 투표율은 63.49%로 예상보다 열기가 높았다.

이날 이기흥 당선인은 당선인사서 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 모두 통합체육회 내에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를 통해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후손들에게 넘겨주는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재정자립 체육인 일자리 창출 스포츠 의·과학 도입 통한 경기력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임기는 106일부터 202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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