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보현선원, 박경귀 작가 ‘석존무진법계연기설법도’

▲ 보현선원에 봉안된 후불탱화 '석존무진법계연기설법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올해 초 수원 광교산 자락에 새롭게 도량을 마련해 개산한 보현선원(회주 성관)이 현대적 후불탱화를 봉안해 눈길을 끈다.

보현선원은 수원 인계동에 자리 잡은 지 1년 만인 올 초 현재 위치에 전법공간을 마련, 97일 후불탱화를 봉안하며 불사를 회향했다. 아동보육과 국제구호 등 보현행을 실천해온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과 불자들의 서원을 담았다.

보현선원이 봉안한 후불탱화는 박경귀 작가의 석존무진법계연기설법도(220×500)’. 이 작품은 불보살 존상을 중심에 둔 전통불화와는 중중무진 연기의 법계를 표현해 모든 이들이 불이(佛二)의 존재임을 표현했다.

박경귀 작가는 평소 보현행을 모두를 복되고 행복하게 하는 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그림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면서 과거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불을 올리는 장엄함보다 수행과 법회를 위한 법당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오늘날 모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보현선원 법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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