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리담문화원, 주어사 관련 심포지엄 및 화합 한마당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수원 아리담문화원(원장 송탁)은 주어사의 올바른 역사 계승을 위한 심포지엄 및 화합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어사가 불교ㆍ유교ㆍ가톨릭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거점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심포지엄은 9월 30일 오후 3시 수원 화성박물관 다목적 강당서 진행되며, 발제자론 △서종태 전주대 교수 △이상봉 불교사회연구소 사무국장 △박정임 경기일보 부장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나선다.
아울러 화합한마당은 11월 5일 오후 2시 여주시 산북면 주어리 하품2리 마을회관서 개최된다. 불교ㆍ유교ㆍ가톨릭의 합동 추모 의식에 이어 뮤지컬 및 판소리 등 문화예술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부턴 주어사지 순례명상이 실시된다.
한편 주어사는 조선 후기 천주학을 공부하던 학자들이 강학을 진행하던 곳으로, 이들을 보호해주던 주어사 스님들이 1801년 신유박해 당시 함께 수난을 당하며 폐사됐다. 이후 가톨릭 신자들은 주어사 성지화를 추진하고, 조계종 용주사 신도들이 복원 기도를 봉행하며 종교 간 갈등을 초래한 바 있다. (031)216-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