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중앙일보>가 8월 22일자 1면에 게재한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 제하의 기사에 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반박 입장을 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은 8월 2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템플스테이 사업은 예산항목이나 사업내용에 있어 저출산 고량화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템플스테이가 무엇인지는 모든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사업단은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 원이 저출산 고령화 1차 기본계획 핵심사업으로 포장돼 집행된 것처럼 기사화했으나 사용된 바가 전혀 없다”면서 “그럼에도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등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선정적인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123개 운영사찰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이어 “2004년부터 현재까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선정하고 운영사찰의 수용태세를 강화해 템플스테이 홍보·마케팅을 위해 많은 사업을 전개했다”며 “2009년에는 OECD보고서 <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에서 템플스테이를 관·민이 협력해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세계 5대 관광문화자원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은 끝으로 “참가자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6년 현재 참가자 내국인 36만3124명, 외국인 4만6525명의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민 행복체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