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불광연구원 9월 3일 연찬회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젊은이들은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고, 냉담 신자들은 늘고 있다. 적지 않은 학자들도 현대 사회를 ‘탈종교화 시대’라고 진단한다.

탈종교화 시대에서 종교의 의미와 역할을 전망하는 연찬회가 열린다. 연찬회에서는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현 상황을 전망한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과 불광연구원은 오는 9월 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탈종교화시대, 종교의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번 연찬회에서는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의 ‘종교 이후의 사회적 영성’,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의 ‘가톨릭 진짜 잘 하고 있는가’,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의 ‘교회 국경을 넘는 신자들, 종교 국경도 넘다 - 탈종교시대 새로운 종교성’,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명법 스님의 ‘위기의 한국불교, 전통과 근대, 탈근대 가로지르기’ 등이 발표된다. 발제 이후에는 지정토론자 없이 모든 대중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연찬회에 대해 주최 측은 “이번 연찬회는 특정 종교에 국한된 호교론적 논변이 아니라 불교, 천주교, 개신교, 종교학자가 함께 참여하여 각 종교가 직면한 상황을 짚어보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의미는 무엇이며 탈종교화로 치닫는 상황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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