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발행… 월정사 전나무길 포함

▲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우표 4종. 이번 시리즈에는 월정사 전나무길도 포함돼 있다.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월정사 전나무길을 우표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시리즈 우표의 두 번째 묶음으로 아름다운 길이 돋보이는 여행지 4곳을 선정해 우표 4종, 60만장을 발행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우표 발매는 8월 12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는 ‘길’이 조명됐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길 중에서 경치를 즐기며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히는 제주 올레길과 월정사 전나무숲길, 하동 십리벚꽃길, 영덕 블루로드를 우표에 담았다.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 해안 길, 산길, 들길 등을 연결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강원도 평창 소재 월정사의 80년 이상 된 전나무 1,800여 그루가 빼곡하게 숲을 이뤄 상쾌함을 주는 길로 유명하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50~70년 수령의 벚나무 1,200여 그루가 4월이면 도로 양편에서 벚꽃을 피워 터널을 이루는 길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구간을 말한다.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의 명소와 수려한 해안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해안 도보 길로 ‘환상의 바닷길’로 알려져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우표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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