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흥사, 섬 아이들 위한 장보고 유적답사
올해로 5회째, 新 포교프로그램으로 호응 높아
지역 문화사업 연계해 5박6일 연력사 등 장보고유적지 탐방
“백제불교·장보고 가치 배울 수 있는 기회 돼”
완도 신흥사(주지 법공)가 운영하는 장보고아카데미는 7월 25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장보고대사와 일본’이라는 주제 아래 장보고 유적지와 백제불교의 숨결이 살아있는 일본 유적답사를 실시했다. 답사에는 청해진이 자리해 장보고의 후예라 일컫는 완도 아이들이 대거 참여했다.
답사는 첫날 완도 전통사찰인 신흥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둘째 날 고대 한국과 일본의 교역로를 따라 이동하는 뱃길, 셋째 날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및 백제불교의 보고인 법륭사·청수사·장보고 대사의 옛 숨결이 살아있는 연력사 탐방, 마지막 날 오사카성 및 오사카 시내관광 등이 진행됐다.
답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장보고가 누볐던 성지를 순례하며 단순히 책을 통해 역사 속 위인으로만 알았던 장보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임나린(초등6) 양은 “이토록 훌륭한 업적을 남긴 장보고대사가 우리나라 사람이란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험하기 어려운 순례 덕분에 아름다운 백제불교와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가치를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 해 5회째 진행된 유적답사는 신흥사의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지역사회의 특징을 살려 어린이 행사를 진행하는 신흥사는 해외유적답사와 지역 문화사업을 연계해 어린이 포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행선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