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 Camping 잠은 ‘쿨쿨’…Temple은 언제나 ‘COOL’
익산시청이 운영하는 웅포캠핑장은 금강을 배경으로 한 낙조가 장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서해 7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저녁식사를 일찍 끝내고 금강변 산책코스를 걷다보면 걸음을 멈추게 하는 느티나무와 어우러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2011년 개장한 웅포캠핑장은 지속적인 시설보강을 통해 현재 총 6면의 오토캠핑장(10m×6m)과 58면의 일반캠핑장(8m×7m)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캠퍼들의 숙원인 샤워장을 신축했다. 온수는 덤.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와 족구장·농구장 등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요금은 주말 1만5000원, 평일 1만원. 오토캠핑장은 5000원 더 비싸다. 전기요금은 무료. 인터넷 예약(camping.iksan.go.kr)만 가능하다. (063)862-1578
인근에는 신라 천년고찰 숭림사가 있다.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가 중국 숭산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좌선한 것을 기리는 뜻에서 숭산의 ‘숭’자와 소림의 ‘림’자를 따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때는 뇌묵당 처영대사가 이곳과 금산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일으켰다고도 한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보광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탔으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전각을 중수했다.
바다 옆 소나무 군락, 그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 만리포·천리포 등 유명한 해변이 줄지어 있는 태안반도에서도 몽산포는 ‘해송노을’로 잘 알려져 있다.
몽산포 오토캠핑장은 삼림욕과 해수욕이 동시에 가능한 특별한 캠핑장이다. 1969년 몽산포 해수욕장과 같이 개장해 긴 역사를 자랑한다. 텐트 안에서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발만 뻗으면 닿을 듯 지척이다. 날씨만 맑다면 하늘과 바다의 경계에서 세상을 붉게 수놓는 노을을 만날 수 있다. 다만 텐트자리 선정과 전기사용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피하다. 수돗가와 샤워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업소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캠핑장 요금은 텐트 1동당 3만원. 타프 1만원. 소형 기준이다. 타프는 텐트에 붙여서 구축해도 각각 계산된다. 텐트 등 대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장비를 챙겨야 한다. 010-5408-6868
인근 사찰로는 안면암이 있다. 1998년 창건돼 역사는 길지 않지만 사찰 앞에 펼쳐진 바다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명소가 됐다. 앞바다에는 여우섬과 조구널섬이라 불리는 2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사찰서 가는 부교가 놓여 있어 물 때에 따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저녁과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하지만 영덕 풍력발전단지 안에 자리 잡은 해맞이캠핑장은 일출뿐만 아니라 일몰도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 만큼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감성을 자극한다.
해맞이캠핑장은 하늘과 바다 모두 가깝다. 지대가 높다보니 푸른 동해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다. 오밀조밀한 산자락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높게 솟아오른 흰 바람개비들은 하염없이 돌아가고, 영롱한 별빛이 머리 위로 쏟아진다. 이곳에는 캡슐모양의 하우스 10동이 바다를 향해 설치돼 있다. 캡슐하우스는 산호초·돌고래·잠수함 등 각양각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내부에는 인덕션 레인지를 비롯해 싱크대, 욕실, TV,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없는 게 없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이다. 비수기는 각각 4만8000원, 6만4000원. 캡슐하우스는 4인 기준이며, 개인 위생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애완동물은 동반할 수 없다. (054)730-6337
인근에는 음악포교를 통해 ‘문화공양주’ 역할을 하고 있는 자명 스님이 주석하는 기원정사가 있다. 아직 여법한 사찰의 모습을 갖추진 못했지만 현재 대웅보전 건립불사 성취발원 천일기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