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도,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 개원
(재)중도(이사장 장세희)는 7월 6일 경주 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황룡원 중도타워’를 언론에 공개하고 “전통문화의 계승 창탈과 한국사회의 정신문화 함양을 위해 명상과 인문학, 답사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故장경호 거사 유지 계승해
아들 장상건 회장 건립 발원
2011년 착공, 5년 대작불사
신라 황룡사 9층 목탑 재현
지상 9층·69m 위용 ‘자랑’
명상·경주 불교유적 답사 등
7월부터 상설 프로그램 운영
인문강좌·전시 등 확대 계획
(재)중도가 운영하는 황룡원은 동국제강 그룹의 창업자이자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故 대원 장경호 거사의 대중불교 운동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한 장상건 동국산업 회장의 발원에서 비롯됐다. 장상건 회장은 故 장경호 거사의 다섯째 아들이다.
운영 주체인 (재)중도 역시 불법홍포와 한국 전통문화 창달을 위한 수련 시설 건립·운영을 목적으로 장상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기도 하다.
중도타워 건립 당시 자문 역할을 했던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교수는 “자문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장상건 회장은 ‘불교의 요체는 중도’라고 뚜렷이 밝혔다. 불교의 ‘중도’를 사회적 실천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바람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 규모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연건평 1,637평, 지하 1층, 지상 9층에 높이는 68m에 달하며, 옆에는 2,700평의 동국산업 연수원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중도타워는 불자와 명상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1층은 로비와 전시공간, 2층 숙소, 3층 명상실, 4~5층 다목적 교육홀, 6~7층 VIP숙소, 8층 스카이라운지, 9층 법당(대원정사 경주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개천 국민대 교수가 담당한 내부 인테리어 역시 불교적 요소가 강하다. 당장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석굴암 입구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눈에 띤다. 천정 역시 불교를 상징하는 ‘卍’자로 디자인돼 있다.
3층 명상실은 현대적으로 만들어졌다. 남녀 출입구를 구분해 편안한 수행복으로 환복할 수 있게 했고, 층고를 낮춰 좀더 편안하게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같은 수행시설 건립에는 여러 불교계 인사들의 자문과 지도도 한 몫을 했다. 통도사 서운암 성파 스님이 대표적이다. 성파 스님은 황룡원의 요청으로 중도타워에 다녀갔고, 법당과 명상시설 건립에 조언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룡원의 현판 휘호도 직접 쓰기도 했다.
상설프로그램 운영… 힐링 명소로
개원 준비를 마친 중도타워는 7월부터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명상실을 활용한 ‘중도명상’이다.
전통 명상법을 생활인에 맞게 대중화한 ‘중도명상’은 생활인 과정과 CEO 과정으로 나눠 월 1회 운영된다. 생활 명상 코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1기를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3일(2기), 11월 11일부터 13일(3기)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매 기수마다 불국사 부주지 철산 스님, 윤성식 고려대 교수 등의 특강도 진행된다.
또한, 중도타워는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과 협력해 경주 남산불적 답사코스도 상설로 진행한다. 남산 불적 답사코스는 신라문화원이 20여 년 동안 운영해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1박2일 코스로 운영된다.
이퇴은 황룡원 원장은 “향후 한국명상지도자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요가, 다도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문학 특강,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중도타워는 불교 중도사상의 실천과 한국 정신문화 창달을 위해 건립된 수행시설이다. 많은 사찰과 불교단체 등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054)760-0500
현대에 복원해 놓은듯
아름답고
웅장하고 멋지네요.
불법홍포와
관광지로서의 경주 크게 발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