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회향한마당 이모저모

불기 2560년 연등회가 5월 7일 회향한마당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 대중은 성별, 나이, 인종, 국적을 떠나 모두 한마음이 됐다. 이번 연등회는 열정과 즐거움,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축제였다.

연등회는 '우정'이다. 한마음선원 연희단이 제등행렬을 마친 뒤 함께 즐겁게 회향하고 있다. 이들은 1년 동안 이날을 위해 손발을 맞춰왔다.

연등회는 '아이들 세상'이다. 목마를 태운 어머니가 비록 힘들지만 말이다.
그리고 연등회는 '가족'이다.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다양한 대한민국의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이 '연등회'다.

연등회는 '사랑'이다. 아버지와 딸의 사랑...

그리고 연인 간의 '사랑'이 넘쳐 흐른다.

연등회는 '흥분'이다. 꽃비가 터지고 모두들 흥겨움을 감추지 못한다. 처음보는 사람들임에도 모두 함께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음에 수줍게 강강수월래를 하던 외국인들도...
곧 노래가 흘러나오자 함께 즐거운 춤을 춘다. 결국 이날 연등회는 '싸이'가 되었다.

불기 2560년 연등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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