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전미 불교도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미 불교도들을 위해 봉축메시지를 전했다.

‘2016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위원회 소속 윌리엄 아이켄(William Aiken) 사무총장 앞으로 봉축메시지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봉축메시지에서 베삭(Vesak)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 성도, 그리고 열반을 함께 기념하는 수백만의 미국 불교도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세계 방방곡곡의 불교사원에서 불교도들은 베삭을 맞아 기도하고 지혜, 용기, 자비의 덕목을 반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겸손의 덕목을 실천하면서 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유지하는 남성과 여성, 아이들은 보편적 인간성으로 정의되는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에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방불교의 베삭은 부처님 탄신과 성도, 열반을 함께 기념하는 불교계 최대 축제 중 하나다. 남방 음력체계로 515일이지만 1956년 제4차 세계불교도의회(WFB) 연례총회에서 양력 5월에 보름달이 뜬 날을 베삭데이로 지정했다. 올해 베삭은 521일이다.

한편 2016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인 성원 스님(워싱턴 연화정사 주지)올해 백악관 베삭법회는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따라서 위원회는 곧 해체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백악관 베삭법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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