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33대 신임회장



부산지구 창립 50주년 맞아
자체 복지 시스템 구축 계획
행사 때 육아 담당 마련해
회원 능동적 참여 높일 것

“부산지구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백년의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신명나는 청년회, 젊은 청년회, 불사에 정진하는 청년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4월 17일 부산 범어서 설법전에서 열린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33대 회장에 취임한 김태훈 신임회장<사진>은 부산지구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정진하는 청년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태훈 회장은 먼저 신명나는 청년회를 위해 자체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결혼 후 가정을 꾸리면 육아 문제로 소홀해지는 청년들의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법회와 행사 때 육아를 담당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편안히 불교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청년들은 결혼 후 육아로 인해 자유롭게 법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육아를 전담할 수 있는 봉사자를 모아 청년회원들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불청 부산지구의 과제로 젊은 불자 영입의 중요성을 꼽았으며 부산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과 봉사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젊고 유능한 불자들을 영입해 그들만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젊은 불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할 것이다”며 “또한 한국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청년들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회장은 동명불원 어린이회, 내원정사 고등부를 거쳐 금련사 청년회 및 내원정사 청년회에서 활동했다. 2005~2013년 대불청 부산지구 부회장, 2013~2015년 대불청 부산지구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32대ㆍ33대 회장 이취임법회에는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을 비롯해 대불청 부산지구 역대 회장 및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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