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봉축행사 일정

▲ 지난해 열린 연등회에서 장엄등을 앞세운 한글반야심경 연등행렬이 종로 일대를 환히 밝힌 모습. 사진제공=연등회보존위원회
불기 2560년을 맞아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122호 연등회가 56~8일까지 서울 종로 일대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전국 모든 이들이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연등회를 즐길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아쉬워 하지는 말자. 서울 외에도 전국 각지서 다양한 봉축행사를 열고,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신 의미를 기릴 예정이다.

먼저 불도(佛都) 부산은 430일부터 515일까지 송상현광장서 부산연등문화제를 개최한다. 57일에는 구덕운동장~동아대 부인캠퍼스~대청로로 이어지는 봉축연합대회 연등행렬이 부산의 밤을 밝힌다. 또 기장군에서는 424일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51일 문화화체험음악축제제등행렬 등이 펼쳐진다.

대구는 지난 45일 동화사 대웅전서 동자승 단기출가 삭발식을 실시하며 봉축분위기를 돋우기 시작했다. 9일에는 국채보상공원서 달구벌 점등식을 봉행했으며, 30일 두류야구장~반월당네거리에서 본행사인 달구벌연등회 및 연등행렬이 진행된다. 54~8일 동안 신천일대서 형형색색달구벌관등놀이도 이어진다.

인천은 430일 문화예술회관 일대서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봉축탑 점등을 비롯해 전통등 전시전통문화체험영산재 및 수륙재 공연연꽃합창제봉축법요식힐링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57일 강화문화회관에서는 별도의 봉축행사인 강화연등축제를 실시한다.

울산은 430일 태화강둔치에서 불교한마당잔치를 연다. 빛사랑예술제와 발우공양, 소원등 띄우기, 장엄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51일에 열리는 태화강연등축제에는 부처님 이운식, 무차만발공양, 축하공연, 제등행진 등이 진행된다.

광주는 430일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봉축점등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이 설한 진리의 가르침을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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