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구소는 탑의 상륜부(상층부)에 위치한 보주(寶珠, 구슬 모양의 장식)만 상징적으로 해체했다. 탑은 4월 2일까지 전체 부재가 해체되며, 해체된 부재는 4월 6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석조 보존처리실로 운송돼 보존 작업에 들어간다. 연구소는 2019년까지 과학적 보존처리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문제는 해체 후다. 이전처를 놓고 불교계와 강원도·원주시는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와 함께 한 쌍으로 원주 법천사지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